올해 1월초 경주가족여행을 가서 무수한 경주독채펜션중 하나인 둥굴스테이에서 1박을 하게 되었습니다 20%할인해주는 혜택도 좋았고, 막 오픈한 신상품독채펜션에 자쿠지 규모가 수영장까지는 아니더라도 다른 일반독채펜션에 비해 훨씬 잘 되어있어서 결국 이곳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경주시내의 특히 주요 관광지 중 하나인 첨성대에서 차로 약 10~15분 거리에 있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멀지도 않고 적당한 거리이지만 주변에 편의시설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체크인은 비대면으로 진행되는데 도착 1시간 전쯤 출입구 비밀번호를 문자로 알려주세요.
둥굴스테이 경상북도 경주시내 남면 망성원길 38
그리고 어떤분 후기를 보니까 주차관련해서 좀 난해하다고 한 글이 있어서 좀 이해가 안가다가 막상 와보니까 이해가 되는 전용주차장이 있는데 주차공간은 그리 쾌적하지 않아요 단 한대 주차가능한데 대형suv는 여기말고 가까운 공터나 근처에 주차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사진에는 안나왔는데 길옆에 절벽같은 얕은 홈이 있어서 초보운전자들에게는 좀 난코스에요
겨울이 아니라 봄여름에 왔으면 꽃도 많이 피고 정원이 정말 예뻤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당이나 마당이 예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이곳은 겨울보다는 꽃피는 계절에 오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펜션을 통유리로 본 정원입니다 밤에는 조명도 켜집니다
저희 가족 3명이 완전체로 왔는데 아내와 딸은 침실에서 자고 앞 사진에서 보이는 나무데크 같은 곳에서 잤어요 방 공기가 따뜻해서 잘 때 전혀 춥지 않고 오히려 더웠어요 그리고 블루투스 스피커 마샬이 있어서 연결해서 음악을 듣기도 했어요.
침실에서 바라본 내부입니다. TV는 삼성의 대사입니다.
냉장고에 많이 준비해주신 아침식사 대신 먹을 수 있는 컵밥 등등 이것저것 많이 있었죠 그리고 그와는 별개로, 그 당시 저희는 사장님께서 1만원을 따로 받는 고기상차림비를 고맙게도 면제해 주셨습니다 물론 불구멍에 필요한 따끈따끈한 값을 포함해서 바베큐불판 금액은 별도로 지불했습니다.
둥굴스테이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자쿠지입니다
한번 사용할 수 있는데 너무 만족스러워요 이거 하나만으로 경주 독채 펜션 1위에요 다만 바깥 풍경이 겨울이라 나무 자체도 없고 흙, 돌만 보여요 겨울 빼고 다른 계절에 오신 분들은 창문에 해바라기나 초록 나무를 직관하실 수 있었을 거예요
세면대 뒤에 샤워실이 있어요.헤어드라이기는 다이슨입니다
주방쪽 뷰도 자쿠지뷰와 마찬가지로 흙돌만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예쁘게 꾸며져 있어서 오늘의 집 같았어요.여기는 멍한 곳입니다. 제가 아웃도어적인 라이프에 약해서 불몬은 실패했습니다. 불을 지르는 핵심 아이템인 토치도 작동하지 않아 신기하게도 불이 붙지 않았습니다.밤도 이쁘죠 근데 너무 조용한 곳에 있어서 조용하긴 한데 밤에 잘 때 소음이 좀 있었어요 제가 예민해서 더 느낀 것도 있겠지만 숙면에는 실패했어요 조용한 곳이라 작은 소음도 굉장히 크게 들립니다이번 경주 여행의 가장 큰 실패는 저녁 바비큐였어요.고기꼬치, 새우 등등 불판 위에 있는 모든 것들이 여기서 무료로 준비해 주신 거예요. 굉장히 푸짐하죠. 하지만 저희 입맛에는 이상하게 안 맞았어요. 차라리 구워 먹을 고기는 저희가 따로 준비해 갔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은 있었어요.불판이 삼겹살에 최적인 솥뚜껑을 덮고 고기만 맛있게 먹었다면 딱 좋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저희들의 불찰이었습니다.아무튼 저녁식사가 개인적인 준비가 부족해서 조금 아쉬웠지만, 그 외에는 다 괜찮았던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