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식기건조대에 유리 파편이 보여서 깜짝 놀라 유리 그릇마다 다 조사했는데 깨진 그릇이 보이지 않는다.
도대체 이 조각은 뭘까? 당황스럽네 곰곰이 생각해보니 토마토 갈아 먹으려고 믹서기를 사용했는데.
믹서기 용기를 보니 윗부분이 조금 떨어져 있었다. 어머, 이런 게… 유리 용기라서 살살 다루는데 이런 불상사가… 이 블렌더 가격이 장난 아닌데… – 블렌더 종류를 검색해보고 유리 용기 하나 때문에 다른 제품을 살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래서 필립스POK 쇼핑몰-필립스 액세서리에 들어가서 같은 제품을 찾아봤는데 없네. 구입한지 5, 6년은 된 제품이라 주말이라 상담전화를 받지 않으니 평일에 전화해보고 다른 제품을 살지 말지 결정하기로 했다.
월요일은 바빠서 잊고 있었는데 어제 아침 필립스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다.블렌더 유리용기가 깨져서 전화했다는데 고객님 다치지 않았을까 죄송하다고 합니다. 아니야, 내가 잘못해서 그래. 고객센터 직원으로 일하는 게 정말 힘들다고 생각했어.상담 결과 다행히 호환되는 용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알려주신대로 주문했다. 가격은 36,600원, 배송비까지 34,000원이다.
어제 아침에 주문한 게 조금 전에 왔어.아까랑 비교해보고 연결되는 부품 맞춰보니까 잘 맞네 다행이다.내일 아침에는 무조건 토마토주스 한잔씩~ ^^